지난달 토익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. 사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토익 시험을 본 적이 없습니다. 이런저런 삽질과 코로나, 사고 수습하느라 1~2년간 시간적, 정신적 여유가 없었습니다. 물론 조출과 야근도 한 몫 했습니다.
아무튼 직장서 할인도 받고, 성과 반영도 해주니 한 번 보기로 했습니다.
고등학교 재학 시절 토익 단체 시험을 잡아줘서 공짜로 시험을 쳤던 적이 있습니다. 그래서 대충 어떤 시험인지 알고 있어서, 해x스 실전 1000제 한 권 풀고 시험을 보기로 생각했었습니다.
물론 기출 5회 중 2회밖에 안 풀고 어영부영 시험날이 되어 시험을 치고 왔습니다.
시험장에 여유 있게 도착해서 편의점 커피를 하나 사 마시고 들어갔습니다.
Part 2 중에 아찔해진 정신을 다시잡고 빠르게 RC를 풀었습니다.
고딩때보다 나아진 걸 느꼈던 부분이, 그때는 RC를 다 풀 시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다 풀고 15분 정도가 남았었습니다.
결과 발표는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. 2~3일이면 나올 줄 알았는데 열흘이 걸린답니다.
저는 업무중에 영어로 작성된 장비 운영 지침서나 매뉴얼을 읽는 일이 많아서 RC 점수가 높게 나온 것 같습니다.
상대적으로 영어를 귀로 들을 일은 잘 없어서 LC 점수는 약간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.
Part 2, 3에서 알아듣기 힘든 발음때문에 벙쪄서 10문제정도 버린 게 큰 것 같습니다 ㅠ